오늘도 피코는 병과 싸우며 버팁니다

작성자 : 내사바    작성일시 : 작성일2021-06-04 17:52:12    조회 : 2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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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에 걸린 피코 

오늘도

이 작은 몸에 복수가 가득 차있습니다

주사바늘 꽂고 복수를 뺍니다

이젠 익숙할법도 한데

뒤척이며

아파요 아파! 표현도 하는 피코

이내 체념한듯 몸을 기댑니다

나 그만 아프고 싶어요

피코 말 잘듣잖아요 네? 나 좀 안아프게 해주세요

복수가 차면 잘 먹지 못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대표님 부대표님이 병원에 데리고가시어

복수를 빼주기에 견디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플까요

새하얗고 동그란 예쁜 눈을 가진 피코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아픈 걸까요

눈물이 나지만 아이 앞에선 울 수가 없습니다

이 작은 몸에서 한가득 나온 복수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을지

이 병이 뿌리를 뽑아 나을 수만 있다면

어떻게든 할텐데

최선을 다해

심장약을 먹이고 복수 배출 ㆍ치료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오늘도 피코는 병과 싸우며 버팁니다

입원도 하고 그 비싼 혈장치료도 하고

고가의 심장약도 먹이며

잘 견디고 있지만

오늘은 치료 후 간식도 안 먹었다고 합니다

피코가

지치지 않고

잘 버티어 치료효과가 커야 할텐데

피코는 한결 시원하고 가벼워진 눈빛으로

돌아갑니다

지켜주고 싶은 가엾은 피코.

부디 외면치 마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은금액이라도 동참 부탁드립니다

신한 은행100-025-864908내사랑바둑이 피코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