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잠자듯 떠났습니다
어느때와같이 6시반에기상하여 나를깨우고밥달라고합니다
주기전에는절대물려나지않습니다
심장이좋지않아4일에한번씩배에 찬물을뺍니다
빼고나면
이렇게웃으면서행복해합니다
오늘도실것밥먹먹고놀다가잠깐옆으로눕더니
그길로 일어나지않습니다
배는물이 차서수박통만합니다
비가올때도 안고가야했고
복수찬날도안고가야했습니다
나는비를쫄딱 맞습니다
이쁜피코
찾을길이없습니다
화장했습니다
깡깡짖는소리가들립니다
피코는이제 멀니멀리날아갑니다
정말아픈손가락이었습니다
이별은 늘두렵고
아픕니다
피코마지막가는길 .
외롭지않게
도움주실분 계신다면
신한은행100-025-864908피코장례비부탁드립니다